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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냥냥들 일기/*혀니코니 쇼핑

올리브영에서 구입한 탈취 신드롬 고양이용 향균탈취제

by oneday story 2018.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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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에 갔더니 펫 코너가 새로 생겼더라.

물론 이번에도 없는 돈을 주섬주섬 꺼내 구입하기로 하였다.

 

강아지 용품만 엄청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고양이 용품도 엄청 많은걸 보고

요즘엔 예전과 많이 다르게 나와 같이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느꼈다.

 

이제 털갈이 시즌이 다가 왔다.

그 말은 곧 계절이 변한다는 소리다.

 

날이 추워지면 그 동안과 다르게 창문도 꽁꽁 닫고 살 것이고 그러면

이 좁은 공간에 그니 코니의 감자와 맛동산 냄새가 진동을 하겠지.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내가 그니코니 고양이를 기르는 입장이기 때문에

우리집에서 고양이 동물 냄새가 난다는 생각도 맡아본 적도 없었다.

 

그런데 동생이 어느날 내 자취방에 오더니 언니 집에서 고양이 냄새 나. 라고 하더라

 

나는 맡질 못하니 그런 냄새가 나는 것을 한번도 느끼지 못했었는데

냥이들에게는 너무 미안하지만 그래서 집에 섬유 탈취제라던가 피존이라던가 향이 많이 나는 방향제와 제품들을

주로 쓰기 시작했다.

 

냥이들이 화학 인공 향료 냄새를 싫어한다는 걸 알면서도 같이 살려면 공존해서 나도 싫은 부분을 내밀었으니

너희도 이정도는 양보해라 라는 마음은 아니었지만 그냥 사용 했다.

이게 더 나쁜건가?

​그러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이번에 고양이 용품으로된 향균 탈취제를 구입하였다.

양도 넉넉하고 향은 맡지 못하고 구입하였지만 뿌렸을 때 무향이다.

 

그냥 고양이 냄새를 잡아주는 탈취제인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뿌렸을 때 그니랑 코니가 뿌린 부위에 경계심을 갖지 않고 다시 누워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 이건 나쁘지 않은 제품이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집사년이 뿌리는 저 독한 냄새가 나는 물건보다 이게 훨 낫군 하면서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내가 고양이 입장이 아니니 뭐랄까 무얼 어떻게 해줘야 할지 잘 모르겠다.

4년이란 시간동안 이제 곧 해가지나면 5년이란 시간 동안 고양이를 길렀지만

아직도 나는 초보 집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가 보다.

 

이런 나라도 냥이들이 가족으로 인정해주고 엄마 껌딱지처럼 굴어줘서 정말 고맙다.

 

오늘도 화장실 주변에 페브리즈 대신 이 탈취 신드롬을 뿌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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