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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사 일기/* 일상 일기

마스크 5부제 약국 줄이 너무 길다. 못기다리겠다.

by oneday story 2020.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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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가 된 지 삼일 차. 

집에만 있기 너무 힘들어 코로나 19 때문에 비교적 사람이 없을 것 같은 네시쯤. 산책을 하기로 했다.

동네에 약국이 굉장히 많은 편이어여서 아마 약국에 줄을 설 것 같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것은 내 예상에 불과했다. 



약국마다 서있는 줄을 보면서 정말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면 마스크를 써야 하나 생각도 들지만 KF94 마스크만 인정이 된다는 글이 있어서 마스크 값도 장난 아닌데 일주일에 두 개라니?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저 약국뿐만 아니라 가는 약국마다 사람이 열명씩은 서있는 것 같다.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 퇴근시간이 되니 약국에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더 늘어났다. 

 

코로나 19 때문에 비상식량도 챙겨두어야 하는 것인가 생각이 든다.

얼마 전 뉴스에서 보았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비상식량으로 라면을 다들 많이 구비해 둔다고 한다. 

덕분에 라면값도 기존 가격보다 많이 올랐다고 한다. 

 

언제쯤 이 코로나가 끝날지 걱정이다.

한편으로 약국을 보면서 약사들은 대체 무슨 죄일까 라는 생각도 들고... 물어보니 매일 마스크가 들어오면 손이 닿지 않도록 핀셋으로 2개씩 봉투에 담는 작업을 한다고 한다. 

봉투에 담는 것도 일인데, 왜 봉투에 담았냐부터 시비를 거는 손님들과 실랑이하는 것도 주민등록 민증 확인하는 것도 너무너무 힘들다고 한다. 

약국 돈 많이 벌겠네! 이게 아니라 차라리 이 사태가 빨리 끝나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한다. 소분해 놓는 비닐봉지 값도 만만치 않고 인력은 인력대로 많이 들고, 약도 지어야 하고 정신이 없다고 하신다.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빨리 코로나 19가 끝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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