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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사 일기/* 일상 일기

[메리와 마녀의 꽃] 기대를 낮추고 보아라.

by oneday story 2017.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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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와 마녀의 꽃.

 

솔직히 말하면 정말 기대 많이 했다. 정말 정말.

어느 정도로 기대했냐 하면, OST인 Rain을 달달달달달 외워 갔을 정도로 정말 기대를 많이했었다.

 

지브리에서 몇년만에 야심작으로 내놓은 작품인 만큼 기대도 많이했었고,

무엇보다 지브리 작품이라면 가리지 않고 다 보던 나였기에 더 더욱이 실망감이 크게 다가올 수 밖에 없었다.

 

 

가장 먼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성우였고, 그 다음 메리의 성격이었다.

내가 생각했던 메리는 좀더 말괄량이의 모습이었지만, 그 모습과 다르게 전반적으로 모든 성우들은

모든 배역에서 침착함을 보여주었고, 덕분에 캐릭 하나하나가 너무 개성이 없었다.

 

 

 

아직 많은 사진들이 배포되지 않았지만, 이 배경 어디서 많이본 배경이지 않은가?

왜 이웃집토토로라던가 토토로라던가 토토로 같은.

 

 

심지어 고양이를 보면서도

마녀배달부 키키라던가 키키라던가 키키라던가.

 

 

지팡이를 타고 나는 장면도 키키가 생각나는건 단순한 나의 착각이겠지.

 

 

그리고 중간중간 센과 치히로에서 나오는 캐릭과,

그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나오는 배경과 너무 흡사한 느낌.

그리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본 사람들은 알거다.

 

저 집의 캐스퍼를.

 

아.... 보는 내내 이 애니를 단순히

" 메리와 마녀의 꽃 " 으로 본게 아니라, 지브리의 다른 캐릭 찾기 같은 느낌이라.

뭐랄가 이 애니를 지브리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 제작했다면

분명 소송감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다.

 

아. 그리고 원령공주 모노노케히메도 생각나더라.

 

그래서 그렇게 막 집중이 되지는 않았다.

 

스포일것 같아 말은 자세히 하지 않지만, 마지막에 메리가 돌아는 장면에서

ost가 나올타이밍인데 나오지 않더라.

 

굳이 클라이막스가 올라가고 ost가 나오는 이유가 뭔지.

 

참.... 할말도 많지만. 그냥 넘어가자.

이번 메리와 마녀의 꽃을 본 지브리 덕후로써.

 

지브리는 이제 끝났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추억의 마니때 부터 하아... 큰일이다. 라는 생각은 하였지만.

최근 너의 이름은 등 좋은 작품이 많이 나오면서 언젠간 지브리는 잊혀지겠구나

라는 생각도 잠시나마 들어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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