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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지통

위닉스 AES330-W0 공기청정기 제로 4단계. 고양이 털과의 전쟁.

by oneday story 2017.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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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그니와 코니를 박박 미용을 했더니... 내 비염이 폭팔을 해버렸다.

 

고양이들은 샵에서 미용을 하면 마취를 해야 하고 돈도 돈이고 애들도 스트레스고 해서,

집에서 셀프 미용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애완용 바리깡도 근 4만원 짜리 전문가용으로 사들고

와서는 내가 비염이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는 마스크조차 하지 않은체

 

두마리의 고양이를 미친듯이 몇시간 동안 바리깡으로 털을 밀었으니.

 

그 많은 털들은 누구의 입으로 들어갔겠는가..?!

 

결국, 일요일 저녁부터 나는 골골골 앓기 시작하더니,

일주일이 반이 넘은 수요일에도 상태는 더 악화되어

 

회사 사람들이 이 정도면 입원을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갑자기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는

소리까지 나와 결국 환절기고 하니 공기 청정기를 하기로 했다.

 

그 간 그니만 이 넓은 곳에서 그니만 키웠으니 털과의 전쟁은 심하지 않았는데.,

코니가 왔을때도 코니는 생후 50일만에 우리집에 왔으니 얘가 털을 뿜뿜할일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두마리 다 !! 털갈이를 시작하니 내 망할 비염은...

 

결국... 결국...

과장님이 애기들 키우는 집들 사이에서는 가격대비 괜찮은 공기청정기라고 소문이 자자한

위닉스 AES330-W0 공기청정기 제로 4단계 에어케어 L2를 소개해주셔서

 

G마켓에서

176,000원에 구입하였다.

물론 필터값은 53,000원이닷~*

 

이 금액이면 필터비도 필터비지만 공기청정기 렌탈이 낫겠다 싶었지만.

문제는!!! 우리집에 누군가 찾아온다는게 그닥 달갑지 않고 곧 이사도 가야하기에

결국 제 돈 주고 다 구입했다.

 

오자마자 집안 청소를 빠르게 마치고 환기란 환기는 다 시키고,

드디어 제품을 뜯는 순간 두근두근두근두근.

 

 

그니가 우다다다다 달려와 호기심을 보인다.

너 때문에 엄마가 등골이 휜다.

자취방에 공기청정기는 사치란 말이다아아아아아

 

그치만 내 흘러내리는 코를 보며 조용히 수긍을 할수 밖에 없었다.

그래 널 데려오면서 감당해야 할 내 일이지..

 

설명서는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다.

이것을 빼고 저것을 빼고 오 청정기의 필터에 비닐이 씌여있으니

이것은 반드시 제거하라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장이 난다고.

 

 

자, 이것이 바로 첫번째 거름망이군!

여기에는 큰 먼지나, 고양이 털 등이 일차적으로 걸러지는 거름망이라고 한다.

 

청소는 그냥 청소기로 쏴아아아하하고 빨아들이면 빨린다고..하하하하..핳

 

자 해부를 하니 이 것이 그 엄청 큰 빨간 글씨로 써져있던 문제의 비닐인 것으로구만!

보자마자 좍좍좍 찢어버렸다.

 

필터는 물청소가 가능하다고 하다고 한다.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최대 12개월까지 사용이 가능한가보다.

 

하지만, 필터 교체 표시가 뜨면 반드시 필터를 교체해달라고 한다.

 

청소는 한달에 한 두번이 적당하다고 하는데, 과장님 말씀으로는 일주일에 한번은 해줘야 한다고 해서

내 자신과 2주의 한번으로 타협보기로 했다.

 

이 곳이 청정공기가 발생하는 곳인가요?!

그렇다고 한다.

 

다시 빠르게 해체한 만큼 빠르게 조립을 했다.

 

 

이 뒤에서 의외로 신선한 공기가 나올줄 알앗는데.

이건 무슨 기계 처음 돌리는 냄새가 난다.

 

그래 공기청정기도 기계였지!

 

찾아보니 처음 몇시간동안은 기계 냄새가 난다고 한다.

 

환기를 하고 틀었음에도 불구하고, 30분이 넘도록 빨간불이 들이 들어와있던 공기청정기.

 

이 기기 사용하는 사람들을 보니, 다들 예민하다고 하는데.

몇일 사용해 보니, 그니랑 코니가 응가를 하려고 모래만 긁어도 위이이이잉 하고 돌아가는 걸 봐서는

예민하니 좋은 놈을 구입한거 같다.

 

(이렇게 미리 혼수용품을 마련하는 것인가?!)

 

밤에 소음이 크지도 않고, 정말 잘 산거 같다.

물론 필터 청소 생각에 앞이 깜깜하긴 하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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