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샤이니 종현의 자살과 유서공개되다. 너무 슬프다.

by oneday story 2017. 12. 19.
반응형

 

 

샤이니의 맴버인 종현은 지난 18일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체크인을 한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이 되었다.

 

종현은 자살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종현의 친누나는 " 동생이 자살을 시도하는것 같은데 연락이 되고 있지 않다" 라며,
카카오톡으로 종현의 유서를 받았다고 신고하였다.

 

그리고 오늘,
디언클라우드 나인은 평소 종현이 굉장히 힘들어 했고 그가 세상에 없는 날이 오면 공개
하여 달라고 하였던 유서를 공개하였다.

 

종현의 가족들은, 명백한 자살이 확실하다며 부검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SM엔터테이먼트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3호실에 팬들을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한다.

 

 

 


[디언클라우드 나인이 공개한 종현의 유서 전문]

 

 

난 속에서부터 고장 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
나는 날 미워했다. 아무리 정신 차리라고 소리쳐봐도 답은 없었다.
난 오롯이 혼자였다.

 

눈치채주길 바랐지만 아무도 몰랐다.
왜 사느냐물었다. 그냥. 그냥. 다들 그냥 산단다.
난 나때문에 아프다. 전부 다 내 탓이고 내가 못나서야.
선생님 이말이 듣고 싶었나요? 아뇨. 난 잘못한 게 없어요.
조근한 목소리로 내 성격을 탓할 때 의사 참 쉽다 생각했다.
나보다 힘든 사람들도 잘만 살던데.
나보다 약한 사람들도 잘만 살던데. 아닌가 보다.
살아있는 사람 중에 나보다 힘든 사람은 없고 나보다 약한 사람은 없다.
그래도 살라고 했다.
제발 모르는 소리 좀 하지 말아요. 왜 힘든지를 찾으라니.
몇번이나 얘기해 줬잖아. 왜 내가 힘든지.

 

세상과 부딪히는 건 내 몫이 아니었나봐.
세상에 알려지는 건 내 삶이 아니었나봐.
왜 그걸 택했을가. 웃긴일이다.
지금껏 버티고 있었던 게 용하지.
무슨 말을 더해. 그냥 수고했다고 해줘.
이만하면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해줘.
수고했어.
정말 고생했어.
안녕.

 

 

유서만 읽고도, 이렇게 슬픈데 관계자들은 얼마나 더 가슴이 아플까....

오죽 힘이 들었으면, 최후의 수단을 선택한걸까....

 

 

저번에 지드래곤도 그렇고, 최근 씨엘과 정현돈을 보면, 연예인이란 직업은 눈에 보이는 것 만큼이나 빛만 나는 것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도 든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며, 베르테르 효과가 나타나지만을 않기를 바랄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