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 [驚蟄]에 대해 알아 봅시다.
24절기 중 세번째 절기로 동지 이후 74일째 되는 날로, 양력으로는 3월 5일 무렵이 된다.
경칩이 되면 대륙성 고기압이 약화되고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하게 되어 한난(寒暖)이 반복된다.
그리하여 기온은 날마다 상승하며 마침내 봄으로 향하게 된다.
조선시대 왕실에서는 경칩 이후에는 갓 나온 벌레 또는 갓 자라는 풀을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밭에 불을 놓지 말라는 금령이 있기도 하였다.
우수와 경칩은 새싹이 돋는 것을 기념하고 본격적인 농사를 준비하는 중요한 절기이다.
관렴속담 : 경칩 지난 게로군, 경칩이 되면 삼라만상이 겨울잠을 깬다.
관련음식 : 고로쇠물 마시기
경칩 무렵에 고로쇠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을 마시는 풍속, 이물은 대게 경칩을 전후해서 약 10일 동안 나온다.
보통 3일 동안 15리터 정도 마셔야 일정한 효험을 볼 수 있다고 하며,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고로쇠나무에서 재취한다.
고로쇠물 효능
마그네슘과 칼슘, 자당 등 여러 종류의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인체의 뼈와 면역력강화, 고혈압과 비만 억제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것이 입증 되었습니다.
맛은 각종 마그네슘과 철분 그리고 천연 당분인 자당(수크로스)를 포함하고 있어 은은한 단맛이 나며 밍밍하고, 사탕수수 물이랑 비슷한 맛이다.
어릴적에 아버지께서 고뢰수 수액을 가지고 오시면 쇳물 맛이 나서 잘 안마셨었는데, 지금은 건강에 좋으면 모두 챙겨 먹게 된다.
고뢰쇠물을 그냥 마시던가, 고로쇠물로 밥을 지어 드셔도 좋습니다.
24절기도
24절기를 정확하게 말하면 상순에 드는 절기와 하순에 드는 중기로 나뉘는데 흔히 이들을 합쳐 절기라고 한다.
경칩(驚蟄)
일 년 24절기 중 입춘(立春), 우수(雨水) 다음인 세 번째 절기가 경칩(驚蟄)입니다.
‘경(驚)’은 채찍질에 깜짝 놀라 뛴다는 뜻이고 ‘칩(蟄)’은 벌레가 겨울을 나기 위해 어딘가에 숨어서 꼼짝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라는데요.
3월 5일은 경칩으로 각종 벌레와 개구리, 뱀 등 겨울잠을 자던 생명체가 깨어나고
농사를 준비해야 하는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