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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냥냥들 일기40

10.21(D-7) 제발 잠좀자자 그니야 ​ 그니야 미안.... 엄마가 어제 사진을 안찍었구나 ㅠ 집가서 많이 찍어줄께!! 본의 아니게 사진을 재탕하게 되었다. 그니가 벌써 우리집에 온지 일주일이 되었다. 일주일간 정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조차 모르겠다. 시간이 참 빠른것 같다. 그니는 생각했던 것 보다 잘 적응해주었다. 갑작스레 어미랑 떨어져 눈을 떠 보니 이상한 곳에 와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니는 침착하게 잘 적응해 나갔다. 처음엔 어미를 많이 찾는 듯 싶었다. ​그리고 어제 나는 처음 알았다. 그니는 우리가 출근을 해버린 사이에 한 없이 서럽게 울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래서 더 열심히 놀아 주려고 하고 하는데 뜻대로 잘 안되는것 같다. 왜 항상 굳게 닫혀 있는 방문을 보며 야옹야옹이리 우나싶었는데 생각해보니.... 그 문으로 항상 나타나.. 2015. 10. 21.
10.20 (D-6) 안보이면 야옹야옹 ​ 퇴근하고 와서 하.... 바로 옆방이 옷방이라 (1.5방) 평소 문을 닫고 요리를 하로 나왔는데 얼마나 슬프게 냥냥 냐로로오오옹 하고 우는지 듣는 내가 더 슬프다. 그래도 안돼. 하고 마음 굳게 먹고 안됀다고 무시하고 요리를 하고 있으니 계속해 들려 오는 울음 소리에 또 걱정이다. 출근하면 내내 저리 우는 건가. 개와 다르게 고양이는 별로 외로움을 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내 착각이 아이에게 큰 상처를 준건 아닌지. 괜히 미안해진다. ​​​​​ 고양이가 발에 쿠션때문에 뛰어도 아랫집 까지 안들린다는데 역시 물건 넘어지는 소리까지는 케어를 못할거 같아 다이소에서 층간소음 방지용 매트를 하나 샀다. 보자마자 발톱으로 꾹꾹 찍어 내리더라. 첫날부터 너덜너덜해져버린 매트 ㅠ 그거 엄마가 열심히 붙인거란 말.. 2015. 10. 20.
10.19 (D-5) 우다다 쿠당탕탕 그만... ​ 이제 우는게 줄었나 싶었는데! 우리는 새로운 문제에 붙있혔다. 잘지내나 싶었는데. 하. ..... 제발 제발 잠좀 자자.!!! 여덟시 부터 잠을 자기 시작하더니 열한시에 말똥말똥 눈을 뜨더니 잠을 안잔다 이녀석. 아무리 얼레고 달래도 잠을 안잔다. 엄마 내일 출근해야해 코하자? 토닥토닥 두드려주니 우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하고 저 멀리 도망 간다. 그리고선 집안에 있는 물건이란 물건에 다 간섭을 하곤 우당탕탕탕 다 넘어트린다. 하... 누가 보면 너 여기서 나고 자란줄 알아. 우리 낯좀 가리자 누가 어딜봐서 니가 이 집에 온 일주일도 안됀애로 보겠냐고 ?!!! 그렇게 넘어트리고 잘했냐는 듯 날 보고 야옹 울지 말란 말이야 ㅠ ​ 밤새 우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우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우다다닥.. 2015. 10. 20.
10.18 (D-4) 시물시물 낚시대가 무서워요 ​ 왠지 모르게 낚시대를 들어올리니 애가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박스로 도망을 가버린다. 놀다가 인형쥐에 두어대 맞기는 했지만 그것 때문에 그러는 걸까...? 평소 낚시대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는데 왜 지금은 왜 무서워 하는건데. 조심스레 다가가니 꿈틀꿈틀 거리기는 하는데 영 다가 오지 않는다. ​ 그리고 또 한가지에 문제가 생겼다. 오줌을 못가린다?! 똥은 모래에 이쁘게 잘 싸는데 아직도 오줌은 이불에 쉬해버린다. 덕분에 새벽부터 열심히 이불 빨래 했네 ​ 그래도 어제보다 덜 울어서 다행이다. 점점더 점점더 점점더!!!! 조금씩 울고 있다. 이제 곧 적응을 하고 엄마는 그만 찾겠지. 2015.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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