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3 혀니사진
계리직님 블로그를 보고 와서 여러 생각이 들어 갑자기 일기장을 찾았다.
여테 열심히 쓰긴 했지만 1년전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라는 생각에 잠겼다.
그래서 앞으로는 1년전 일기를 되돌아 보며 내가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게 좋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을 얼마나 쓸지 모르겠지만 쓸수 있는한 열심히 써봐야겠다.
2019.06.24 (월)
백수 생활을 즐기고 있는 남자친구는 밤을 셌나보다. 아침 6시에 운동 다녀오겠다고 카톡이 하나 와있다.
나는 출근을 하고 이 카톡을 보았다.
10시가 조금 넘자 이제는 잠을 자겠다고 한다. 부럽다.
나는 월급루팡이기 때문에 회사 출근하자마자 쓱 배송을 시켰다.
이제 도시락좀 싸서 다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야식도 안먹고 집밥 먹어야겠다. 이제 외식도 자제 해야겠다.
남자친구가 자느라 카톡도 안해주고 너무 심심한 하루다. 월요일이라는게 실감이 난다.
내일은 남잔친구랑 연극을 보러 간다. 너무너무 신난다.
위메프랑 티몬 쇼핑하다보니 연극 티켓이 1인당 2천원에 할인 판매중이라 2장 구입했다.
남자친구 의사 묻지도 않고 그냥 구입했는데 뭐, 백수니까 괜찮겠지?
다음주 토요일로 예매했다.
퇴근하는 길 발걸음이 신난다.
물론 남자친구는 아직도 자고 있다.
집에 도착해서 SSG 배송온 물건들이랑 정리 하고 나니 시간이 좀 지났다.
남자친구가 우리집에 왔다.
오자마자 김치찌개를 끓여준다.
우리는 나혼자 산다를 보면서 째잘째잘 거리면서 밥을 먹었다.
연극 티켓 예매한 이야기, 토요일에 당직서는 이야기, 목요일에는 애나벨 영화 보는 이야기 할 이야기가 많았다.
남자친구는 무서운 공포영화를 잘 못보는데 선듯 애나벨은 보자고해서 놀랐다.
그리고 알라딘도 너무너무너무너무 보고 싶다.
동생이 알라딘 아직도 안보고 뭐했냐고 놀린다.
나만 알라딘 OST 모른다. 마치 렛잇고 모르는 것 같다. 소외감 느낀다고 이야기 하자 알라딘도 예매하라고 한다.
나도 이제 향기 솔솔 맡을 수 있고, 양타자 춤출때 같이 춤출수 있다.
토요일에 예매하려고 했는데 토요일 상영분이 아직 오픈되지 않았다.
내일 점심 도시락 만들고 씻고 누웠다.
회사에 있을때는 시간이 굉장히 안갔는데 집에오니 시간이 참빨리 간다.
오늘 월요일인데 목요일 같다.
방학했는데 학교는 아직도 과제가 있다. 정말 싫다. 빨리 과제도 끝내야 하는데 모르겠다.
일년전 나는 학교도 다니면서 회사도 다니고 토요일엔 당직도 서야하고 할일이 왜이리 많았는지 그래도 놀고는 싶었나보다. 일년전 나는 매우 젊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못한다. 주말은 쉬는 것.
저 꼭 보고 싶다던 알라딘은 끝까지 자리가 나지 않아서 보지 못했다.
남자친구표 김치찌개에 대한 맛 언급은 없는 것을 보니 맛이있지는 않았나보다.
두서없이 적혀 있어서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월요일 아침부터 월급루팡이니 당당히 쇼핑을 하고, 토요일에 데이트할 계획을 세웠우고 김치찌개 먹고 잠잤다. 인것 같은데...?
다음날인 화요일은 연극을 보고 (갑자기 연극을 왜보지?)
목요일은 애나벨 영화 보고
토요일은 당직 섰다가 (09~12시) 당직 끝나고 연극보고, 연극보고 알라딘 영화보는게 계획이었던 것인가?
글을 좀 조리 있게 잘 쓰도록 노력해야겠다. 정신이 하나도 없다.
아니 무슨... 한시간에 한줄씩 일기 쓴거 같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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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웃~ㅎㅎ 잘보고 갑니다. 공감까쥐 꾹 눌러써요 :-)
오늘 비오는데 우산 챙기시구요! 자주 소통해요오~~ =)
답글
감사합니다 :>
저도 옛날생각나게끔하네요ㅎㅎ
답글
ㅎㅎ 감사합니다 :>
두서없이 써내려간 이 일기가 오히려 읽기 편하고 당시에
어떠하셨는지 느낌이 잘 전달됩니다 ㅎㅎ
글을 읽으면서 음. 나도 일기를 써볼까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ㅎㅎ
답글
ㅎㅎㅎ 그렇게 느끼셨다니 감사합니다 ㅠㅠㅠ
일기를 매일 쓰긴 했는데 읽은적이 없어서.. 한번씩 시간을 갖고 읽어주면 재미있는 것 같아욥 ㅎㅎ
일기도 쓰셨네요~다시 보니 새롭죠
6월 남은 시간도 마무리 잘하세요
답글
감사합니다 :>
그래도 많이 발전한 것 이 눈에보여요!
답글
크흡 감사합니다 ㅎㅎ
과거의 일기를 다시 보는 맛도 재미있네요. ^^
그림문자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ㅠㅠ
답글
ㅜㅜ 빨리 수정할 수있도록 해야겠네영 ㅠㅠ
예전일기를 읽어보면 아련한것도 있고 개선된부분이 있으면 나를 칭찬해주고 싶기도 한거 같아요 ㅎㅎ
답글
맞아용 ㅎㅎ 그런 점도 있고 답답한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ㅋㅋ
그런의미에서 매일매일의 기록이 얼마나 큰 재산 알겠어요 ㅎㅎ 어릴땐 왜글케 쓰기 싫었는지;; 맨날 미뤄서 일주일꺼 쓰고 그랬는데.ㅋㅋ 다시 조금씩 써봐야겠어요
답글
문제는 그 당시 감정이 이입된다는게 문제이긴 하더라구욥 ㅎㅎㅎ 그래서 최근 남자친구와의 갈등이 ㅜㅜ
기록을 남긴다는 것은 단순히 내 삶을 뒤돌아 보는 것을 넘어서서 내가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가를 위로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행복하세요^^
답글
크흡 정말 좋은 말씀이세요 ㅠㅠ
맞아요 그래도 나는 저때 저런 선택을 하였지만 지금은 잘 살고 있다! 이런 마음도 드네요 ㅠ
피드에 제 이름이 보여서 들어왔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 조그마한 글씨도 계리직이라는 글씨는 너무 잘보이네요!!!
이래서 사랑을 해야 하는거네요!!
남자친구라는 단어가 진짜 몇번들어가는지 한번 세보고 싶네요 ㅎㅎㅎㅎㅎ
너무나도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답글
우와 감사합니다 ㅎㅎㅎ
갑자기 딱 읽어보고 싶더라구요 손만 뻗으면 볼수 있는데 왜 그동안 읽지 않았지? 라고 ㅎㅎㅎ그러다 계리직님 포스팅보고 아! 오늘 읽어봐야겠다! 싶어서 한번 읽어보았습니당 ㅎㅎ
오우 계리직님! 저도 그 글을 봤는데 ㅋㅋㅋㅋ 넘 반갑네요
일기 쓴다는건 정말 좋은 습관이죠~~
어떤 내용이라도 하루를 기록하는건 진짜 글쓰기에도 좋고
정서적으로도 좋다하던데...ㅎㅎㅎ 남자친구의 이야기가 굉장히 많네요 원데이스토리님!!
답글
넵 당시에 자취를 했기 때문에 남자친구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그랬던것 같아욯 ㅎㅎ 지금도 마찬가지지만요 ㅎㅎ
신선하네요.ㅋㅋ잘 보았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당 ㅎㅎ
일기가 너무 재미있고 귀여워서 정말 술술 읽어 내려갔네요^^
답글
ㅎㅎㅎ 감사합니당 ㅋㅋㅋㅋ
이런 경험도 재미있네요 ㅎㅎㅎ 일기를 써볼까봐요 ㅋㅋㅋ
답글
다시 읽어보면 넘 재미있더라구요ㅎㅎ
ㅋㅋㅋㅋㅋㅋㅋ
잼이있어요 ㅎㅎ
아니 남자친구의 김치찌개가 맛 언급이 없었다니!!ㅎ
일기를 보니 먼가 소소한 재미가 있네요
답글
넵 그런거 같아여 ㅋㅋㅋㅋㅋㅋㅋ
원래 한줄이라도 남겨져 있을줄 알았는데 굳이 적지 않은 이유를 보면 ㅋㅋㅋㅋ
저도 가끔 일년전 블로그를 찾아 봅니다.^^
답글
정말 그때랑 비교하면 제 자신이 많이 발전한것 같다는 생각도 막 들어용 ㅎㅎ
제 블로그에 들려주셔서 맞방왔습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지난글 읽으면 그시간으로 돌아간듯도 하여 마음이 이상해요.ㅎㅎ
답글
맞아요 그래서 감정이입되서... 화가 났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ㅎㅎ
특별한 일이 없었더라도 예전의 일기를 들여다보며
추억을 떠올리는건 참 의미가 있는거 같아요 ㅎㅎ
답글
맞아용 ㅎㅎ
잊고 있었던 기억인데 다시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더라구여 맞아! 우리 이랬었지 하고 ㅎㅎ
냥이가 너무 편해보이네요 ㅎㅎㅎ ㅇㅣ뻐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