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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사 일기/*1년전 나의 일기

19.06.25 1년전 나의 일기

by oneday story 2020.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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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nedaywithous.tistory.com/1212 

지난 06.24일 일기


요약

월요일 월급루팡은 쇼핑을 했다.

25일 오늘은 왠지 모르겠지만 남자친구와 연극을 보러가기로 하였다.



19.06.25 (화)


아침부터 정신이 하나도 없다.

고대기 하는데 역시 머리가 예전같지 않아서 살짝 자르는게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아니다. 그냥 좀더 기른후에 자르자 


오늘은 혜화역에서 남자친구랑 연극보기로 했다. 

근데 머리가 이 모양이라 조금 신경 쓰인다.


일하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갑자기 교수한테 연락이 왔다고 한다.

출결이 엉망이라 출결 증빙할 수 있는 자료 빨리 제출하라고 했다고 한다.

계절학기 들어아햐나 고민했는데 신난다1


생각난 김에 내내 나의 발목을 잡고 있었던 과제도 끝내 버렸다. 신난다2


빨리퇴근해서 연극보고 싶은데 시간은 왜이리 안가는지 슬픔이다. 

내일은 꼭! 필라테스 가야지!

결론 부터 말을 하자면 오늘 연극은 보지 못했다.


퇴근하고 6시 반쯤 남자친구를 깨웠더니 너무 피곤해 하길래 그냥 다음에 보자고 했다.

그래도 남자친구도 미안한지 꿔바로우 먹으로 가자라고 한다. 

못이기는 척 알겠다고 했다고 했다.


점심시간에 분명 어제 만든 도시락 먹었는데 (물론 맛은 최악) 배가 너무 고프다.

배에서 자꾸 꼬르륵 거린다. 

퇴근 길에 남자친구가 항상 전화 해주어서 전화 하면서 퇴근했는데 오늘은 혼자 가니 심심하다.


일단 집에 도착했는데 남자친구가 아직도 자고 있다.

오랜만에 공들여 화장도 했는데 아쉽다. 연극도 꿔바로우도.

그래도 현실이 중요하니까. 좋으려고 가는건데 피곤한 사람 붙잡고 가면 좋지도 않을 것이고...


있다 꿔바로우 먹자는 사람은 연락도 없다. 

전화했더니 안받는다 딥슬립 중인가보다.


그냥 씻고 누워서 오늘은 빠르게 잠이나 자야겠다. 

밤 10시가 조금 넘으니 남자친구가 내 집에 도착했다.

갑자기 지코바가 먹고 싶다고 지코바 사왔다.


계속 미안하다고 하는데 피곤하면 그럴수 있지... 라고 생각한다.

그나저나 지코바 먹는데 뱃살이 자꾸 눈에 띈다. 

살이 자꾸 찌는 느낌이다. 저녁을 굶어야 하는걸까?


내일은 수요일이다. 한주도 거의 끝나가니 조금만 힘내자




나 보살이야? ㅋㅋㅋㅋㅋㅋㅋ

일기 보는 내내 나 보살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이었음에 입에서 게거품 나올때까지 왜 피곤한데? 백수인 니가 뭐가 피곤해? 염병을 다했을 것 같은데.


작년 일기 읽어보니 나도 많이 변했다.

저렇게 참고 살았다니 사실 감정 표현이 많이 없어서 참은건지 수긍한건지 아님 포기한건지 잘 모르겠지만.


어제 분명 저녁 안먹어야지~ 했던 사람 오늘은 없다. 

이래서 자꾸 다이어트를 못하나보다 어제도 나 앞으로 저녁안먹어! 했는데 오늘도 저녁먹고 내일도 저녁먹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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