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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4] 명동 키이스케이프 정신병동 방탈출 후기!!

by oneday story 2017.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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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명동에 갔다.

내가 명동에서 잠시 알바를 할 당시, 주말 마다 갔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게 어느덧 6개월이란 시간이 지났다.

 

여전히 명동거리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고, 한국인보다는 외국인이 현저히 많았다.

 

내가 이 날 당직을 마치고 명동에 도착했을 땐 이미 4시가 넘어 있었다.

 

지하철에서 미리 명동 방탈출카페인 KEY ESCAPE에 예약을 해두었다.

난 그간 모임에도 두어번 정도 방탈출 경험이 있지만 처음인 그니를 위해 비교적 낮은 단계로 골랐다.

 

그러던 중 눈에 보였던 것이 바로 ' 정신 병원 ' 이였다.

이 방은 19세 미만은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무서운 방이라고 하여 조금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방탈출이 처음인 그니는 그냥 마냥 싱글벙글이다.

 

신기한지 혼자서 촌에서 올라온 사람처럼 이리저리 찰칵찰칵 같은 사진을 도대체 몇번을 찍는건지.

(사실 나도 처음 왔을때 그랬지만 ....)

 

 

절대 정신병동 탈출 후 스포를 하지 않겠다는 서명을 꼼꼼히 한 뒤,

자물쇠 사용법과 탈출 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들은 후 입장을 할 수 있었다.

 

 

아 아, 그전에 재산 다툼이 있었고 눈을 떠보니 손발이 묶인 채 정신병원에 갖혔고,

간호사가 도와줘서 탈출한다는 스토리 답게

 

우리는 침대에 수갑이 묶여 시작을 하였다.

 

설명해 주시는 분이 마지막엔 반드시 의사가운까지 입고 나와야 성공이라고 해서

중간에 의사 가운 입느라 조금 헤맸지만 ㅋ

 

뭐 나쁘지 않았다.

 

중간중간 만지기 싫은 귀신 머리카락도 막 나오고 좀비도 나오고

아.. 좀비가 움직인다는 사실은 내가 그 뭐냐 탈출이 실패하고 나서야 알았다.

 

건드니깐 움직이더라.

무서워서 건들지 않았으니..

 

 

결국, 성공여부에 따르면.. 실패했다.

 

정확히 한문제 남겨두고

그것도 해답까지 찾았는데!!!! 상자를 열지 못했다.

 

상자를 열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그니가 잘 알거다.

왜...왜... 외우질 못하니

 

외운다고 세번이나 봐두고

결국 외우지 못해 탈출에 실패했다.

 

그치만 난이도도 그닥 어려운 편이 아니였고,

( 물건을 못찾아서 문제였지. )

( 외우질 못해서 문제였지. )

( 사실 불이 켜진다는 사실도 제한시간 20분을 남기고 알았다. )

 

나름 잘 놀다 간 것 같다.

 

다음엔 또 다른 테마의 방탈출을 해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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