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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5] 미아사거리 Y스퀘어 피자몰 냠냠

by oneday story 2017.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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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다음주 대만에 비가 주룩주룩 온다는 소식을 듣고, 운동화를 신으면 100% 꾸린내가 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그니와 함께 Y스퀘어에서 슬리퍼 좀 사려고 했는데.

 

지금 겨울이라 슬리퍼는 다 들어갔고, 털 실내화만 남았더라.. 슬픔

 

결국 신발은 포기하고, 가방만 대강 사가지고 올라와 피자몰에서 밥 좀 먹고 가기로 했다.

 

갑자기 여행 앞두고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그니를 고셔 피자몰에 도착하였다.

 

그니가 피자몰에 도착하기 전, 대기가 10명이 넘었는데 그니가 올라오니 대기가 전부 빠지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나는 지금 무엇을 기다린 것인가.. 순번을 기다린 것인가 그니를 기다린 것인가 라는 생각이 한참 들었다.

 

에라이 이럴줄 알았으면 먼저 들어가서 먹고 있을 걸.

 

평일 피자몰 가격은 1인당 9,9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우리가 배정받은 자리는 67번으로, 창가쪽이였는데!!!

굉장히 춥다 추워 정말 추웠다.

 

자리 바꿔달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이미 만석이었기에.. 자리를 바꾸지 못하고 코드 입고 밥을 먹었다.

 

그니 조끼 벗어달라고 말했는데, 자기 옷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절대 안벗어 주더라 나쁜놈.

내가 얼어죽던지 말던지 아주 관시도 없다.

손 덜덜 떨면서 밥먹는데 안쓰럽지도 안나!!!

나쁜노옴

 

 

아주 짐은 바리바리 내려 놓고 나쁜노옴

내가 달달달달 떨면서 안추워? 물으니 더운데 무슨 소리냐는 그런 소리나 하고

아주 일부러 그러는거 같다.

 

어쨋든 창문 너머 바람이 숭숭 들어와 달달달달 떨며 달달한 피자몰 고구마피자와, 흑마늘 피자를 냠냠 했다.

맛은 있었다.

 

둘이 작은 피자 한판씩은 먹은 것 같다.

 

최근 위가 작아져 많이 못먹었다.

 

피클을 엄청 가져와서 내 접시에 놓더니 자기가 다 먹는다.

아주 나쁜놈x3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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