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GUIN 은짱 언니 결국 말기암 투병중 하늘나라로 여행가다.

유튜버 채널 'JIGUN'에서 투병일기를 쓰던 은짱이 결국 담도암 말기로 사망을 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애도의 물결이 흐르고 있다.

 

담도암은 간에서 분비된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흘러가는 통로 담도에 걸린 암을 말한다.

 

은짱은 담도암을 고치기 위해 수술을 받았으나 이미 전이가 많이 된 상태라 더 이상 손쓰지 못하고 1년에 가까운 투병 생활을 하고 있었다.

개그맨 김철민이 항암제(타그리소)와 펜벤다졸 복용을 한지 6개월이 지났고, 분명히 좋아지고 있다. 라며 이야기하였던  항암 효과가 있다던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였지만 병세가 악화되는 것을 막지 못하였다.

 

얼마 전 49회의 은짱의 투병일기에서는 암투병 중이던 은짱의 유튜브 채널에 '미리 안녕 그리고 책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난을 게재하였다.

영상 속의 은짱은 유튜브를 운영하던 초창기의 모습과 달리 많이 여위여 있었다.

은짱은 "이제 저한테 시간이 별로 없나 봐요. 이번 달 넘기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은짱은 자신이 느끼고 있는 고통에 대해 가감 없이 말을 하였는데, 

"복수가 차서 고통이 매우 심한 상태이며 하루에 2~3번씩 구토를 하고 있다. '이제 나도 나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투병 생활이 많이 힘들어서 이제 조금만 더 버티면 되겠다고 생각을 하니까 마음이 편해진다. "라고 전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을 흘리게 하였다. 

 

은짱의 모습을 영상에서 본 시청자들은 "마지막까지 웃음으로 보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많은 사람에게 용기와 사랑을 보내주셨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댓글을 달았다.

 

 

그리고 은짱의 영상을 마지막으로, 며칠 전 다시 한번의 은짱의 유튜브 계정으로 고정 댓글이 추가되었는데

'김소연'이라는 계정으로 댓글을 단 여성은 자신이 은짱(본명 김은미)의 동생이라고 하였다.

 

안녕하세요..김은미씨 동생입니다.

5/6 오후 4시경 하늘나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동안 지구인들 덕분에 고통도 잘 이겨내고 행복해 했었던 언니였기에,, 대신해서 지구인들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경황이 없어 짧게 부고 알림드림에 널리 양해부탁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은짱 동생입니다.

 

어제 좋은곳으로 편안히 보내드렸습니다..

언니가 원하던 아주 맑은 날씨에 미세먼지 없는 그런날.. 코로나도 잠시 안정된 그런 시기에 발인까지 마치게 되어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다들 알면식도 없는데 이렇게 따뜻한 위로와 명복을 빌어주셔서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큰 언니가 하늘나라서 보고 흐뭇해 할 것 같습니다

 

고정댓글과 공지를 띄우고 싶으나, 며칠 시일이 걸리거 같아서 먼저 이렇게 댓글로 남겨요..

다들 궁금해 하실 사항도 많으실텐데... 그중 책은 제가 출판사에 회수 요청하고선 가족과 상의 후 공지하겠습니다.. 장지 또한 가까운 시일내 알려드리겠스,ㅂ니다..

아주 예쁜곳.. 언니가 원하는 수목장으로 진행했습니다..예쁘게 그곳이 정리되면 알려드릴께요^^

 

정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 사람이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던 사람이어서 가족 모두 행복하고 다행이란 생각이듭니다.. 감사합니다..

 

여행일자 : 2020년 5월 6일 오후4시 14분경~

 

추모영상을 올려드리고 싶으나, 영상제작 미흡으로 시간이 좀 소요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