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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서초구 방배초등학교에서 여학생을 잡아 인질극을 벌인 양모(25)씨는 졸업증명서를 뗀다는 이유를 대고 경비가 있던 교문을 통해 교무실까지 들어간 것으로 밝혀 졌습니다. 방배초 신미애 교장은 사건 발생 후 취재진에게 " (양씨)가 오전 11시 30분경 학교 졸업생이라면서 졸업증명서를 떼러 민원인으로 들어왔다"며 이어 행정실을 지나 교무실에 오전 11시33분경 진입했다"고 밝혔다.
경비를 통과시 항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는데, 그냥 지나쳤다는 것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신교장은 " 쉬는 시간에 교무실로 학급 물품을 가지러온 학생 6명 중 여학생 1명을 붙잡아 흉기를 들이대며 '기자를 불러달라'고 요구했다"며 "학생에게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대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설경수 교감은 사건 발생 후 "일단 아이들이 문을 잠그고 어디에도 가지 못하도록 (교내에) 방송을 했다" 고 말했다.
이날 양씨가 재학생 A(10)양에게 흉기를 들이댄 채 "기잘르 불러달라고"요구하며 경찰과 대치하다 1시간 만에 제압이 되었으며, A양은 다치지 않았고, 양씨는 간질 증상을 일으켜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양씨의 이같은 범행동기는 군시절 악습과 상습적인 폭행으로 인해서 피해를 보았으며, 제대후 여러곳에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보상을 요구하였으나, 모두 거절된 것으로 들어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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