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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사 일기/* 일상 일기

2018년 싸이 콘서트 흠뻑쇼 마지막 흠뻑쇼 다녀오다! 생생생 후기

by oneday story 2018.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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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코드는 파랑이라고 하여  내가 파란 옷을 구하기 위해 얼마나 백방으로 뛰어다녔던가.

결국 스파오에서 겨우 구입할 수 있었다.

하 지금 봐도 뿌듯해.

물론 나 처럼 저렇게 파랑파랑파랑으로 간 사람은 없었지만 ㅜㅜ

​우리가 앞자리에 자리를 잡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던가 하지만 이런 노력은 하지 않아도 된다.

예약할 때 SR구역만 어떻게든 예매 하면 될 것이다.

SR맨 뒤인데 괜찮을까? SR까지 끊었는데 뒷자리면 좀 그런데 하는 분들 그냥 과감히 끊어라.

 

이럴거면 왜 좌석을 왜 만든건지 대체 ㅋㅋㅋ

​생각보다 조금 일찍 도차하여 싸이 굿스를 구입할 수 있었다.

다른건 따로 탐나는 것들이 없고 싸이 타투 스티커 정도 붙이자 하여 구입하기로 하였다.

가격이 아마 만원인가....? 했을 것으로 기억하는데 구입하는대도 사람이 굉장히 많았지만

타투 붙이는대도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다.

​디자인은 저 두개가 한 셋트이다. 하나 구입하면 두개가 들어있는데

괜찮은거 하나 붙이고 다음 흠뻑쇼 할때 또 이용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엿지만

아마 나는 내년에 안가지 않을까.... 싶다 ㅋㅋㅋ

 

​볼따구에 붙였는데 땀을 너무 흘려서 이미 뺨에 물기가 흥건하여 타투가 이쁘게 잘 붙지 않았다.

반드시 물기를 제거 하고 붙이길 바란다.

내중되면 저 타투 공연 십분만에 사라져 버렸다는......ㅜ

​6시에 시작하다길래 4시 반쯤 여유롭게 들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이건 절대 절대 절대에에에에에에에에ㅔ에에엥 하면 안되는 행위였다

아 욕나오네?

그냥 갈거면 문닫히기 바로 직전에만 들어오길 바란다.

개 빡칠테니깐.

 

 

 

​다들 나눠준 보따리에 물과 우비를 잘 넣어 들고 가는 모습이다

이때 까지 나는 다가올 그지 같은 상황을 알지 못하고 물 만난 고기마냥 얼마나 발발발 거리며 설렜던가.

​들어오자마자 이 쪽에 앉으라고 하길래 앉았는데 앉자마자 일어나라고 한다.

아니... 지금 생각해도... 하.

계속 앉아있게 할것이지 왜 일어나게 하고 난린지.

의자뒤에 번호 붙이고 순서대로 앉아있음 될거 아녀... ㅜㅜ

하.

그래 우린 의자에서 일어나 앞에 보이는 잔디에서 사람들 계속 들어오니 앉지도 말고 서서.

무려 한시간 반을 대기 했다.

학교 다닐때 다들 출석번호 순서대로 서본적 있지 않은가 그걸 한시간 반동안 한 것이다.

이 한여름 땡볕에 앉지도 못하고 서서 대기라니.

더 웃긴건 지정석은 앉아서 기다리더라?

다음에 갈땐 내 반드시 지정석으로 가리라.

집이 매우 가고 싶었지만 콘서트장에 들어오니 나름 신났다.

문제는 또 여기서 부터다,

순서 맞춰 들어왔는데 중간에 줄이 틀어지는가 싶더니 줄이 없어지네? 각자 알아서 지정석이네?

이럴거면 왜 줄을 왜 세운건데 ㅜㅜㅜ 그냥 선착순하면 되지!!!! 선착순했음 됬잖아!!!! ㅜㅜ

시작 전부터 다들 굉장히 지쳐있었다.

한시간 반을 서서 대기하고 공연자에 들어와서도 무려 삼십분을 더 대기했으니깐.

다들 지칠만했지.

토레타 광고를 그렇게 하던데 토레타 한병씩 뿌리지 그런건 한개도 없더라

 

아. 생수 한병은 따로 더 들고가는게 좋을 것 같다 하나 가지고 모자르니깐.

예매 할 때는 무대랑 굉장히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선착순석이 되어버린 공연장은 우린 무대에서 꽤 떨어진 곳에

있을 수 밖에 없었고 이마저도 공연시작하곤 무대가 아예 보이지 않았다

뭐 그래도 재미는 있었다.

명성으로 들었던 싸이콘서트에 직접 가보니 느낀점은 하 싸이 왜

저렇게 움직이는데 살이 호오오올쪽 해야지 왜 더 안빠져. 저 사람은 사람은 아니다.

미친 체력을 가진 괴물이라고!!! ㅜㅜ

시작할 때 카메라가 아닌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느끼라는 싸이의 명언에

조용히 핸드폰을 집어 놓고 사진 한장 찍지 않고 진심 미친 듯이 놀았다.

 

중간에 집가고 싶었다 너무 힘들어서

 

 

 

게스트가 중간에 나왔는데 원래 그레이 로꼬 그리고 우원재만 게스트였나보다

근데 중간에 갑자기 쌈디가 나오더닠ㅋㅋ

쌈디 공연보고 있다가 싸이가 무대 한번 뛰라고 해서 그냥 올라와봤다고 하는데

싸이보다 더 반응이 좋았다.

 

그레이 진심 존잘이라 놀랐다.

원래 부터 존잘인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실제보니 더 잘생겼어....

헤이즈도 왔는데, 쉐도우 어디꺼 쓰는지 정말 개인적으로 가서 물어보고 싶었다.

 

​흠뻑쇼 끝나고 난 우리의 손가락 상태.

근데 물에서 좀 냄새가 난다. 소독약 엄청 친것 같다.

 날도 너무 더워 옷도 금방 말랐는데 덕분에 여기저기서 빨래 덜 마른 냄새가 나서

좀 헛구역질이 나긴 했다.

 

그리고 물을 뿌릴거면 팍팍 뿌리던가 뿌리지를 말던가

급 시원해졌다가 더워졌다가 컨디션이 조금만 좋지 않았다면 몸이 견디지를 못했을 것 같다.

​나 하얀양말에 하얀 운동화 신고 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밑에가 잔디라 흙탕물이 잔뜩 튀었다.

신발끈 이거 빨아도 다시 쓸수 있는거니....?

심지어 이거 공연 끝나자마자 화장실에서 열심히 닦은게 이정도란 말이다 ㅋㅋ

​나오면서 지정석이 얼마나 부러웠던가.

힘들면 앉고 힘들지 않으면 미친년처럼 뛰어 놀고

다음 흠뻑쇼에 간다면 난 무조건 무조건 지정석에 앉을 것이다. 무슨일이있어도,

사람들이 하나둘 돌아가는데 갑자기 싸이가 나와 언젠가 자신이 음악을 그만 두고

내가 더 나이를 먹었을 때 이 순간이 이 노래를 생각 했음 좋겠다고 하는데 너무 좋아 몇 동영상도 찍어 놨다.

사람들은 BGM으로 싸이노래를 들으며 다들 사진을 찍었고 좋은 추억이었다.

 

아 집가는 길 나눠주었던 파란 우비를 입고 가는데.

그래 2호선을 탈때까지는 괜찮았다. 다들 같이 입고 탔으니깐

그래 집에 내릴때 까지 괜찮았다 지하철에 간간히 나랑 같은 우비를 입은 사람들이 있었으니깐.

 

하지만 집에 돌아가는 골목길 사람들은 정말 나를 미친년으로 봤다.

한 여름에 비 한방울 오지 않는 이 밤에 파아아아란 옷을 우비와

나눠준 파아아아란 가방을 메고 머리를 양갈래로 따고 돌아다니는 나를 정말 미친년으로 쳐다 봤다.

아 메이크업도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집가니깐 세수 안해도 되겠더라. 너무 깨끗히 지워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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