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사거리] 신의주찹쌀순대 24시 재방문 절대 안한다.

미아사거리 24시 신의주찹쌀순대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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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 24시 (연중무휴)

전화번호 : 02-980-1616

주소 : 서울 강북구 월계로7나길 45

주차 : 불가(갓길 주차)

남자친구랑 세차를 하고 오니 새벽 시간이었다. 

열심히 땀 흘려 붕붕이를 닦고 나니 힘이 하나도 없고 이놈의 차는 SUV도 아닌데 왜이리 큰지 콧구멍 하나 눈알 하나 닦는데 정말 힘들었다.

혼자 SUV차량을 세차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여튼, 나름 몸을 움직이고 나니 아무리 늦은 시간이지만 배가 너무 고팠다.

나의 늘어난 뱃살을 보며 더 이상 야식을 멀리 해야 한다는 것은 알겠지만 자꾸 애궂은 문닫은 국밥집들만 눈에 들어온다.

그러다 안되겠다! 싶어 가까운 미아사거리에 있는 24시 순대국밥집을 찾았다.

우리는 순대국(특)과 신의주 정식을 주문하였다. 

가장먼저 나온 것은 신의주정식의 순대와 수육이었다. 

3500원어치 인데 3500원어치의 양은 되는 것 같다. 

밑반찬은 다른 곳과 다름이 없다. 

딱히 특별 할 것은 없는 것 같았다.

새벽 2시가 넘었음에도 사람들이 꽤 있었고, 몇몇 술에 취해 들어온 사람들을 제외하면 나름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였다.

문제는. 

너무 비위생적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먹을 때 그닥 까다로운 스타일은 아니다. 그냥 기본만 하면된다.

남 눈에 안보이는 것 나도 안보인다.

그치만 사진으론 찍지 않았지만, 수육에 휴지가 붙어 있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 싶다.

일단 위생상태에서 부터 별점을 깍았다.

휴지를 보는 순간 먹는 사람 입장에서는 수육을 재활용하나? 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찝찝한 마음으로 먹는 순대국은.

순대국 전문점인데 냉동을 쓰는 이유는 뭘까? 

물론 체인점이니 본사에서 받아온 냉동을 쓰는 것은 이해를 하긴 하는데.. 이건 마트에서 파는 순대 맛보다 못한데?

다른 신의주는 이렇지 않던데 여기만 유독 이러는 것은 뭐지?

나는 순대국을 시킬 때 항상 '순대만'을 외치는 사람이다.

국이랑 순대만 있는데.. 이건 좀 아니지.... 

차라리 마트에서 순대 사다가 전자렌지 돌려먹는게 훨 맛있는 느낌이다. 

순대국에 국을 먹을 수도 있지만 순대도 좀 신경써주었으면... 

국은 그냥저냥 먹을만 했다. 

근데 다시 말하지만 순대는 정말 아니다. 

아무리 가깝고 24시라고 해도 절대 다시는 방문할 의사가 없다.

타 블로그 보니 다들 맛있다고 하는데, 최근 평이 아니라서... 맛이 바뀐건가 싶기도 하지만 정말 맛없다. 

별이 1개인 이유는 미아쪽에는 24시 순대국밥 집이 많지 않다. 

그래서 24시 순대국을 판매한다는 이유로 별점 1개는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