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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스런 일기/* 돼지야 그만먹어

[서산해미]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우시장 정말 맛있당 추천!!

by oneday story 2020.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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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해미읍 우시장


추천


영업시간 : 매일 11시 ~ 20시 (월요일 휴무)

전화번호 : 041-688-5988

주소 :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읍성마을3길 22

주차 : 불가 (갓길주차) = 갓길 주차도 어려움





얼마전 황금연휴 때 코로나 확진자가 한창 0명이었을 때 잠시 대구에 다녀왔었다.


서울에서 대구에 가는 길 중간에 서산이 있길래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생각나서 한번 방문 해볼까 하여 급하게 일정에도 없던 서산의 해미읍을 방문하게 되었다.


주차가 너무 힘들어서 울 뻔했다. 

동네는 굉장히 작은데 동네 빽빽하게 차들이 갓길 주차가 되어 있고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진짜 굉장히 힘들었다.

아무리 코로나가 조용한 시점이라고 해도 다들 이렇게 까지 나와서 먹을까..? 싶었는데 정말 우리 처럼 생각하고 나온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나 보다. 차가 1미터 갈때 마다 10대씩 주차되어있는데! 

주차만 약 삼사십분 걸렸다.


서산 해미에는 골목식당에 출연한 가게가 총 4군데(백반, 갈비, 호떡, 곱창)였는데 그 중 줄이 가장 적었던 '우시장' 곱창집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줄이 너무 적어서 아니 여기 맛이 변했나? 사람이 왜이리 없지?! 생각하며 문앞에서 대강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보았는데 문제 없어서 뭐지? 하면서 들어 갔었다.





백종원에게 솔루션 받은 메뉴는 돼지곱창구이었는데, 우리는 정오에 방문을 하였기 때문에 구이는 낮부터 좀 그렇지 않을까...? 싶어서 돼지곱창전골을 먹기로 하였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만 하여도 정말 정오라 사람이 한 두 테이블 밖에 없었는데 앉자마자 웨이팅이 시작되어서 빠르게 들어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산의 우시장 음식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다. 

돼지곱창 만원, 돼지곱창전골 소짜리가 2만원.



신기하게 테이블 번호가 화투로 표기 되어있어서 깨알 웃음 포인트였지만 나는 화투에 '화'자도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몇번 테이블에 앉은건지는 모르겠다.


남자친구가 몇번이라고 알려준 것 같은데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이미 다녀온지 두달이 넘었기 때문에...


밑반찬은 크게 기대 안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물론 아랫지방이라 그런지 조금 내 입맛에는 짜다고 느껴지긴 하였지만 짜지만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였으니 얼마나 맛있었겠는가...!


반찬 다 먹고 나왔다 ㅎㅎㅎ

메인 요리 기다리며 한 입, 입가심으로 한 입 먹다보니 어느세 없어진 밑반찬들 




기다리기를 몇 분, 전골이라 시간이 조금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금방 나왔다.

그리고 주문은 사장님 아들분이 받아주셨는데 음식은 여 사장님이 가져다 주셨다.


여 사장님은 TV로 봤을 때는 조금 통통?해 보이셨는데 실제로 TV보다는 훨씬 마르셔서 굉장히 놀랐다. 

이래서 연예인들이 그렇게 기를 쓰고 빼빼 마른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역시 연예인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라는 이야기를 하며 한입 먹었는데


오오오. 이맛은?

나쁘지 않은데? 아니 맛있는데?

솔루션 받지 않은 전골이 이 정도면 구이는 얼마나 맛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여 사장님도 오셔서 서울에서 오셨냐고, 너무 친절하게 응대해주셨고 정말 몇년 단골집 아주머니처럼 대해주셔 친근하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우리집은 곱창 구이를 먹어봐야하는데! 하시는데 정말 곱창 구이 하나 먹어보고 갈까...? 생각까지 들었지만 전골 소짜리도 양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다.



일부로 골고루 덜어낸 것도 아니고 몇 국자 대강 뜬 것인데 정말 푸짐하게 잘 들어 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양도 너무 많아서 성인 둘이 배 부르게 먹고 나왔다.


콜라도 시켰는데 병 콜라여서 짱짱 좋았다.

역시 콜라는 병 콜라가 짱이지!




배가 너무 불렀지만 서산까지 와서 그냥 갈 수 없으니 볶음밥도 먹어보자! 해서 볶음밥 1인분 시켜서 먹었다.

흐응 너무 맛있다. 


다음에 또 오고 싶을 정도인데... 너무 멀어서 눈물이다.



나오는 길 우시장 현관에 걸려 있는 백종원 싸인이 눈에 들어왔다.

밑에 사진도 있었구나. 이제 알았다 ㅋㅋㅋ


그리고 나오는 길 사장님 아들분에게 혹시 해미읍에서 가장 맛있는 카페가 있냐 여쭤보았더니 잠시 먼 산을 바라보시더니 음... 커피맛은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고 예뻐보이는 곳 아무대나 들어가시라는 답변을 받아서 웃겼다 ㅋㅋ


그래서 우리는 예뻐보이지 않고 꿀이랑 커피 같이 파는? 무슨 알 수 없는 커피집에 와서 커피를 마셨는데 꿀이 진짜라 정말 맛났다. 

직접 양봉 하시나보다!



논란이 되고 있던 서산 해미읍 맛이나식당 백반집.

줄이 너무너무 길어서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곱창집이나 가자 했었는데 다행이 안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다녀오고 몇일 후 백종원의 골목식당 보니 맛이 변했다고 논란이 되고 있더라.


줄이 정말 길어서 다행이었던 것 같다. 

안그랬음 해미까지 맛없는 음식 먹고 올뻔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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