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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냥냥들 일기/* 혀니코니 일기

3.14 카테터 빼고 드디어 퇴원

by oneday story 2017.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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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이라는 기나긴 시간이 흘러 드디어 그니가 퇴원을 하게 되었다.

 

단 3일 떨어져 있었을 뿐인데, 그니는 초최해져 있었다.

병원에 있으면 더 살이 통통오르고 좋은 영양제 맞으면서 꼬리 살랑살랑 흔들며 있어야 하는 애가..

지금은 기운없이 축 나를 쳐다본다.

 


퇴원하는 당일 코니를 데려갔더니 혼자 케이지 안에 있는 것보다는 진정이 되었는지 서로 그루밍을 하며 서로를 살핀다.

 

의사선생님은 퇴원 전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굉장히 얌전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양이가 개에 비해 오래 살지못하는 이유가 성질이 더러워서 치료같은걸 제대로 받지 못해 죽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그에 비해 그니는 잘 참았다고 치료도 잘하고 잘먹었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다.

 

집에와 그니를 씻기고 누우니 긴장이 풀렸는지 여기저기 냄새를 맡고 다니고 부비고 그간 먹지못했는지 밥을 폭풍 흡입하고 물도 폭풍흡입하고 정말 다행이다..

 

그니의 방광염 물도 잘마지고 먹기도 잘하고, 아마 스트레스가 아니였을까 싶다.

 


3일간 긴 시간동안 정말 그 외로운 곳에서 혼자 버텼을 그니가 참 대견스럽다.

 

엄마랑 오래오래 같이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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