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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분양 받기로한 새끼 고양이를 데릴로 갈 시간이다. 빨리 애기를 만나고 싶어서 야근거리조차 밀어 놓고 우다다 달려갔다.
예명이 망고라고 한다.
생후 한 3개월정도된 새끼고양이.
그니를 데리고 지하철역을 내려왔을 때.
갑자기 미친듯이 울어대는 그니 때문에 여간 힘든게 아니였다.
결국 우리는 지하철을 뒤로 하고 택시를 타기로 마음먹었다.
갑작스레 형제들과 떨어지게 되어서인지
갑작스레 엄마가 보이지 않아서 인건지
정말 서럽게 택시를 타고 나서도 계속 울었다.
집에 거의 다 도착했을 무렵 지쳤는지
그니는 잠이 들어있었다.
집에 들어와 이동장 문을 열자마자 조심스레 나오는 그니.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이리저리 구경을 하는게 썩 마음에 드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울기 시작한다.
배가 고픈건가. 밥을 주니 그건 아닌가보다.
물을 주니 그것도 아닌가 보다.
놀아주니 그제서야 그니가 조용하다.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서 그니가 적응력이 굉장히 빠른듯 하다.
하지만.
새벽 1시.
잠에서 깻고, 거기서 부터 지옥은 시작되었다.
맙소사. 하.
잠은 안자고 앉아서 축구나 하면서 야옹야옹 쉬지 않고 운다.
결국 뜬눈으로 밤을 지세우듯 잠을 잤다.
내일 나 출근이라고 !!!!
어르고 달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래도 잘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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